2025년 5월, 서울 코엑스에서는 방송, 미디어, 음향, 조명 분야의 최신 기술과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KOBA 2025(제33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가 개최됩니다. 매년 수많은 전문가와 기업이 참여해 미래 방송 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술을 선보이는 이 전시회는, 특히 XR, OTT, 1인 미디어 장비 등 최근 주목받는 트렌드를 반영하며 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에게도 깊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방송·음향 기술의 현재와 미래, KOBA 2025가 제시하다
KOBA 2025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방송·음향·영상 장비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실전 무대입니다. 대표적인 참가 기업인 니콘이미징코리아는 RED 및 MRMC와 협업하여 AI 기반 피사체 추적 촬영 기술을 시연하며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또한 야마하뮤직코리아는 디지털 믹싱 콘솔과 하이브리드 피아노를 포함한 다양한 음향 장비를 선보이며, 전문 뮤지션과 음향 기술자들에게 최신 장비 트렌드를 안내했습니다.
이 밖에도 VFX 제작에 사용되는 3D 스캐너,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위한 포스트프로덕션 솔루션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전시되어, 실무자들이 직접 장비를 체험하고 기술 적용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은 이제 단순한 소개를 넘어, 체험을 통한 실질적인 이해와 연결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KOBA는 강조합니다.
OTT부터 1인 미디어까지, 변화하는 콘텐츠 환경
미디어 산업의 변화는 콘텐츠 소비 방식의 다양화로부터 시작됩니다. KOBA 2025에서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OTT 및 1인 미디어 제작 장비, 관련 솔루션이 대거 전시되었습니다. 유튜버, 스트리머,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필요한 영상 촬영 장비, 조명 시스템, 실시간 스트리밍 장비 등이 전문 부스를 통해 소개되었고, 관람객은 직접 장비를 사용해 보며 콘텐츠 제작 과정의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콘텐츠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솔루션도 함께 제시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기반 편집 툴, 자동 자막 생성 프로그램, 스마트폰 기반 고화질 촬영 장비 등은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의 제작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KOBA 2025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미디어 창작자 중심의 산업 방향성’을 현실로 보여주었습니다.
XR 기술, 방송 산업의 새로운 중심에 서다
KOBA 2025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분야는 XR(확장현실) 기술입니다. AR, VR을 넘어 현실과 가상을 융합한 XR 솔루션은 방송, 공연, 교육,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되고 있습니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실제 방송 세트와 XR을 결합한 가상 스튜디오가 공개되었으며, 관람객은 가상 공간에서 실시간 콘텐츠를 제작해보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무대 연출, 이벤트 공간, 가상 콘서트에 활용되는 XR 기술은 조명 및 음향 장비와 결합되어 더욱 몰입감 있는 연출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360도 VR 카메라, 실시간 트래킹 시스템, 공간음향 설계 등 XR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이 상세히 소개되어, 많은 방송 제작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KOBA 2025는 방송·미디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입니다.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업계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나만의 콘텐츠를 어떻게 확장해 나갈 수 있을지를 모색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2025년의 미디어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지금 KOBA 2025를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