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올라갔다가 기절할 뻔했어요…”
최근 인천 계양산을 찾은 등산객들 사이에서 이런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정체불명의 벌레 떼. 하지만 이들의 이름은 꽤 로맨틱합니다. 바로 ‘러브버그’(Lovebug).
💥 러브버그, 도대체 어떤 벌레길래?
러브버그는 **‘붉은등우단털파리’**라는 긴 이름의 곤충으로, 암수 한 쌍이 짝을 이룬 채 날아다녀 이런 별명이 붙었습니다. 원래는 중국, 일본 남부에 서식하던 벌레였지만 2022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량 번식하고 있습니다.
- ✔ 사람을 물지 않고
- ✔ 독성도 없고
- ✔ 질병도 옮기지 않아요
하지만 문제는 그 수입니다.
😖 “거의 재난 수준” 계양산 현장 상황
6월 28일, SNS에는 계양산에 떼로 몰려든 러브버그 영상이 확산됐습니다. 벌레가 얼굴에, 옷에, 심지어 숨 쉴 틈 없이 날아다니는 영상이 올라왔고, 등산객들은 “숨 쉬기도 무섭다”, “러브버그와 전쟁 중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계양산 정상은 러브버그 사체로 아스팔트가 덮인 듯한 모습이 포착되며 충격을 줬습니다.
❗ 왜 이렇게 많아졌을까?
- 기후 변화와 따뜻한 날씨
- 포식자가 적고 빠른 번식 속도
- 인간 활동 지역에 가까이 서식 가능
결국 러브버그는 우리 일상에 **‘생활불쾌 곤충’**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 러브버그는 유해한가요?
아니요. 러브버그는 사실 익충입니다.
- 낙엽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 꽃의 수분을 도와주는 역할도 해요.
하지만 수천 마리가 떼지어 날아다니면… 그런 고마움은 잠시 잊게 되죠.
✅ 러브버그 예방법 & 대처법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대응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집 내부 | 방충망 점검, 끈끈이 트랩 설치 |
야외 외출 시 | 어두운 옷 착용, 향수·로션 자제 |
차량 주행 후 | 바로 세차 (도장면 보호) |
러브버그 제거 | 벽면에 붙은 벌레는 분무기로 분사 후 청소 |
⚠ 전기 파리채나 쓰레받기는 역부족!
📉 러브버그 언제까지 갈까?
전문가들은 7월 중순쯤이면 급감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브버그는 햇빛에 약하고, 짧은 생애 주기로 인해 빠르게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마무리
러브버그는 독도 없고 해도 없는 벌레지만, 대량으로 몰려다니는 그 모습은 분명 불쾌합니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외출 시에는 더욱 조심해야겠죠?
✔ 외출 땐 모기장, 야외용 벌레 차단 스프레이, 어두운색 옷이 도움이 됩니다.
✔ SNS에 올라온 현장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계양산 #러브버그 해시태그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