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쩜삼은 간편하게 종합소득세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특히 프리랜서와 사업자들에게 인기 있는 앱입니다. 그러나 실제 사용해보면 예상 환급금과 실제 환급금 사이의 차이로 인해 아쉬움을 느끼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직접 사용해본 삼쩜삼 어플의 환급 경험과 그 과정에서 겪은 실망, 그리고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정보들을 공유합니다.
처음 본 예상환급금에 설렜던 순간
처음 삼쩜삼 앱을 설치하고 인증 절차를 진행하면, 국세청 연동을 통해 내 소득 내역을 기반으로 환급 가능 금액이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필자의 경우, 앱에서 처음 보여준 환급 예상금액은 약 19만원이었습니다. 세금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프리랜서 입장에서 이렇게 큰 금액이 나온다는 사실에 상당한 기대를 했습니다. 무엇보다 삼쩜삼은 과정이 매우 간단해서, 공인인증서나 로그인 절차 없이 휴대폰 본인인증만으로 예상환급금 조회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앱 UI도 직관적이라 복잡한 세무 용어나 단계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환급금이 나온 이후에는 ‘환급신청’ 버튼을 눌러 실제 세무사에게 의뢰를 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단계에서 필자는 정말로 19만원을 받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하고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진행된 실제 환급 과정에서는 사뭇 다른 결과를 마주하게 됩니다.
기대와 달랐던 실제 환급 금액
삼쩜삼의 예상환급금은 말 그대로 ‘예상’ 금액입니다. 국세청 자료만을 기반으로 자동 계산된 값이기 때문에, 이후 세무사의 검토나 추가 자료 확인 과정에서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도 세무사의 서류 검토와 경비처리 등을 거치면서 최종 환급 금액이 약 19만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처럼 19만원 → 3000원으로 금액 차이가 발생하자 솔직히 말해 적지 않은 실망을 느꼈습니다. 애초에 환급금이 줄어든 이유를 알고 싶었지만, 삼쩜삼 내에서는 구체적인 항목별 세무 설명이 다소 부족했습니다.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니 ‘실제 소득 공제 변동’과 '국세청 심사 결과' '부가 세금 포함'으로 인해 감액되었다는 응답을 받았지만, 어떤 기준으로 얼마가 차감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사용자로서는 환급을 신청하면서 일정 부분 기대를 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비대칭성과 결과의 불확실성은 서비스 만족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간편함’이라는 장점은 확실했지만, 그만큼 상세 설명이 부족하다는 단점도 함께 존재함을 느꼈습니다.
환급보다 더 아쉬웠던 수수료 공제
환급 금액이 확정된 이후, 수수료 공제는 또 다른 아쉬움의 포인트였습니다. 삼쩜삼은 서비스 수수료를 환급액의 일정 비율(약 10~20%)로 책정하고 있으며, 별도 결제 방식이 아닌 환급액에서 자동 공제되는 시스템입니다. 물론, 세무사를 직접 찾아가거나 서류를 스스로 준비하는 번거로움을 생각하면 삼쩜삼의 수수료는 어느 정도 납득이 갑니다. 그러나 수수료 금액이 사전에 정확히 명시되지 않거나, 예상환급금이 실제보다 지나치게 높게 표시되는 경우에는 사용자 입장에서 ‘과장된 기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삼쩜삼 어플은 세무 지식이 없는 사람도 간편하게 환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도구입니다. 그러나 예상금액과 실제환급, 수수료 등에서 발생하는 차이로 인해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사용 전 충분한 정보 확인과, 실제 환급 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신중히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환급이 중요한 만큼, 기대보다는 현실적인 눈높이로 접근하세요.